미국, 아르헨에 4년 전 패배 설욕...스페인과 결승
OSEN 기자
발행 2008.08.23 01: 19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미국이 아르헨티나에 4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모인 미국 리딤팀이 22일 베이징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101-8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81-89로 패한 뒤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미국팀의 이름이 '리딤'으로 된 것도 아르헨티나에게 당한 불의의 일격을 잊고 넘어서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미국팀의 이런 의지는 1쿼터부터 불타올랐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30-11로 1쿼터를 마감한 미국은 2쿼터서 아르헨티나에 한 때 46-4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서 드와이트 하워드의 슛이 살아난 미국은 점수차를 20점 가까이 벌리며 승리를 확신했다.
결국 카멜로 앤서니가 21득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을 올렸고 르브론 제임스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7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미국은 리투아니아를 91-86으로 꺾은 스페인을 상대로 오는 24일 금메달을 놓고 한판 격돌을 펼친다.
미국은 조별리그서 파우 가솔이 버틴 스페인을 119-82로 대파한 바 있다.
카멜로 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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