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슈미트, 구원투수로 복귀 계획
OSEN 기자
발행 2008.08.23 06: 25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나란히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는 LA 다저스의 두 베테랑 우완 브래드 페니와 제이슨 슈미트가 구원투수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LA데일리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페니를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토리 감독은 "페니가 구원 등판을 자원했다. DL에 올랐을 때 그는 아마 후반기 늦게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른 어깨 부상으로 지난 6월 18일부로 DL에 등재된 페니는 복귀 후 2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지난 15일 재차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진통제 주사를 맞고 치료에 열중하고 있는 페니는 아직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 중에는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귀 시점은 가늠할 수 없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40인으로 늘어나나는 9월에야 빅리그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다저스는 슈미트도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시 어깨 부상으로 DL에 올라 있는 슈미트는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만약 복귀한다면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중간계투가 가장 적당하다. 토리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 중간계투로 1∼2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이 가장 적당하다"면서 DL에서 헤제될 경우 페니와 함께 중간계투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베테랑 그렉 매덕스를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풍부하다. 따라서 부상 경력이 있는 이들 투수를 무리시키지 않고 중간계투로 돌릴 수 있다. 이 경우 다저스 불펜에는 박찬호와 제이슨 존슨, 궈홍즈를 포함해 선발 경력이 있는 투수가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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