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선수단이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서 따낸 금메달 12개를 넘어 설 수 있을 것인가. 금메달 11개를 기록 중인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아시아 2위 탈환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그 선봉에는 김경문호가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22일 숙적 일본을 꺾으며 내친 김에 아마 최강 쿠바마저 이기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4번타자 이승엽이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이 살아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투수진의 경우 김광현-윤석민만이 일본전에 나와 쿠바와 결승전에 투수진을 대거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은 예선리그서 쿠바에 7-4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어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있는 상태다. 여기에 22일까지 3명의 출전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의 차동민(22, 한국체대)이 마지막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차동민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부터 한국이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최중량급에 출전한다. 이외에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21, FC 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에 맞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