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첼시행 전망...레알, 이적 허용
OSEN 기자
발행 2008.08.23 09: 24

호비뉴(22, 레알 마드리드)의 첼시행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호비뉴의 이적 요구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호비뉴는 그동안 첼시로 가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을 요구해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영입을 위해 호비뉴를 이적 제안에 포함시키면서 시작된 일이다. 호나우두의 영입이 무산되면서 가라앉을 것 같았던 호비뉴의 이적은 첼시가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비뉴를 스페인 슈페르컵에 출전시키면서 호비뉴 사수 의지를 밝혔지만 본인의 이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호비뉴는 EFE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칼데론 회장, 미야토비치 단장, 슈스터 감독에게 내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의 의지를 존중한다. 우리는 선수의 의사와 달리 팀에 잔류시키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선수가 원한다면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하면서 호비뉴의 이적을 승인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이적 협상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30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들여 영입한 호비뉴의 몸값을 최대한 높일 것으로 보이는 반면 첼시는 최대 4000만 유로(약 640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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