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20살짜리 왼팔에게 휘둘렸다". 일본과의 준결승전 역전승의 주역인 김광현(20)이 일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언론은 1차리그 호투에 이어 준결승전 역투로 일본에게 2연패를 안겨준 김광현의 호투내용을 전하면서 한국 결승진출의 주역으로 꼽았다. 은 23일 '20살 왼팔, 또 다시 일본 베었다'는 제목을 기사를 통해 일본타선이 20살짜리 왼손투수 김광현에게 휘둘렸다고 이날 패인을 지적했다. 김광현은 1차리그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은 8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일본의 강타선을 제압했다. 김광현은 "일본타자들이 나를 연구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투구패턴을 바꾸었다"며 체인지업,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김광현이 4회 이후는 2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자신의 호투로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지난 해 11월 코나미컵 호투에 이어 이번 본선에서 일본 연파의 주역으로 활약, 제 2의 구대성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일본은 국제대회에서 일본킬러로 떠오른 젊은 김광현을 계속 상대하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구대성은 일본킬러의 명성을 앞세워 지난 2001년 일본에 진출했다. 프로 입단 2년 째만에 일본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 김광현도 추후 일본진출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1년 선배 류현진과 함께 한국의 좌완 원투펀치로 무한 성장하고 있는 김광현이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