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내년 WBC대회에서 올림픽 수모를 씻을까? 한국에 패퇴해 올림픽 금메달 꿈이 좌절된 호시노 센이치(61) 일본대표팀 감독이 내년 제2회 WBC 대회 일본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 3월 또 다시 한국과 격돌하게 돼 올림픽 수모를 갚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는 23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일본야구관계자의 말을 인용, '호시노 감독이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며 '올림픽 준결승에서 패해 금메달이 좌절됐지만 이후 호시노 감독을 중심으로 대표팀 선발을 진행해 연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는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감독이 이끌었고 쿠바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열리는 내년 대회는 일본에서 일본 한국 대만 중국이 참가해 예선을 갖고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차 리그를 갖게 된다. 호시노 감독이 다시 일본대표팀을 맡을 경우 한국과 내년 3월 또 다시 숙명의 라이벌전을 갖게 된다. 한국의 WBC 대표팀 감독은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일단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성적을 바탕으로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이 지난 해 3월부터 2년 동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만큼 고사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차기 감독 후보로는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정규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SK 김성근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