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팬들의 사랑은 잠실구장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구팬들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커송 제 1구장서 벌어지는 대한민국과 쿠바의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구장에 한데 모였다.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기 때문에 외야석의 관중 진입을 차단, 1루와 3루 관중석을 포함한 최대 2만 여명의 관중이 잠실 구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야구팬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4시 경부터 이미 잠실구장 주변을 인산인해로 만들어 놓은 관중들은 오후 5시 잠실 구장 입장이 가능해지자 내야석의 상당 부분을 인파로 가득 메웠다. 관중들은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비춰진 야구 대표팀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막대 풍선을 두드리는 동시에 환호성을 내지르며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