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금빛 발차기...한국 12번째 금
OSEN 기자
발행 2008.08.23 21: 56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차동민(22.한국체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동민은 23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태권도는 출전한 4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차동민은 3라운드 4-4에서 15초를 남겨 놓고 옆구리를 차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 상대인 니콜라이디스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문대성(32.동아대교수)에 패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한국 선수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모이틀랜드(코스타리카)를 물리친 차동민은 2회전에서는 아크말 이르가셰프(우즈베키스탄)를 꺾고 4강에 올라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쿠바)를 1-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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