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4체급 출전해 '전원 金'
OSEN 기자
발행 2008.08.23 22: 20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차동민(22, 한체대)이 태권도 남자 80kg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은 출전한 4체급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차동민은 23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29)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1일 남자 68kg급 손태진과 여자 57kg급 임수정이 금맥을 함께 캔 것을 시작으로 22일에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여자 67kg급에서 황경선이 우승한데 이어 차동민이 4체급 석권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목표를 이뤘다. 미국의 로페스 가문 등 선수들의 실력이 점점 평준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출전한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