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선택한 대한민국 전반의 대중문화 아이콘을 짚어보는 엠넷 20’s 초이스 시상식이 23일 오후 7시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 해 8월 처음 개최된 엠넷 20’s 초이스에 비해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지난해 열린 엠넷 20’s 초이스에서는 20대를 겨냥한 축제분위기로 신선함을 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후보에 오른 스타들의 불참과 산만한 행사 진행 등으로 미흡한 점을 남겼다. 올해는 먼저 지난해와는 달리 30여개 부문이던 후보를 20여개 부문으로 축소화 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의 기획 공연도 신선했다는 평가다. 최초로 선보인 이효리와 엄정화의 무대를 비롯해 전진과 원더걸스가 꾸미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패러디 무대, 샤이니와 서인영의 뮤지컬 ‘내 우산 속의 신데렐라’무대, 빅뱅과 노브레인의 공연, VOS 박지헌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의 합동 공연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총 26개 부문에 5명의 후보로 엄선된 후보 부문은 2008년 문화 트렌드를 어느 정도 보여줬다는 평이다. 지난해 시트콤 열풍으로 하이틴 스타가 강세였고, ‘미녀는 괴로워’ ‘타짜’ 등으로 여배우의 해였다면 올해는 특히 남자 배우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던 점 등도 후보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아이돌의 부활’과 함께 오빠부대에게는 ‘스쿨걸’이, 누나부대에게는 ‘연하남’이 트렌드로 자리한 것도 올해를 대표하는 문화 현상이었다. 한편, 엠넷 20’s 초이스의 후보자는 지난해 2007년 말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의 문화 키워드를 바탕으로 PD와 기자, 작가, 작곡가, 대중문화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 관련 전문 위원에 의해 선정됐으며, 수상자 선정에는 엠넷 20’s 초이스 공식 홈페이지(http://choice.mnet.com)와 엠넷 모바일 2566(핸드폰 2566 + 무선 인터넷키)를 통한 투표 결과 50%와 20대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 결과 50%가 합산돼 반영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Hot 뉴스타 부문-샤이니 ▲Hot 시트콤 스타 부문-백성현 ▲Hot 스타일 아이콘 부문-이효리 ▲Hot 스위트 뮤직 부문-소녀시대 ‘키싱 유’ ▲Hot 케이블 쇼 부문-‘무한걸스’ ▲Hot 커플 부분-서인영+크라운 제이 ▲Hot 트렌드 뮤지션 부문-빅뱅 ▲Hot 캐릭터 스타 부문-전진 ▲Hot 무비 스타 여자부문-김민희 ▲Hot 글로벌 스타 부문-박용하 ▲Hot 연하남 부문-유승호 ▲Hot 스쿨걸 부문-‘원더걸스’ 소희 ▲Hot 온라인 송 부문-쥬얼리 ‘원 모어 타임’ ▲Hot 스포츠 스타-장미란 ▲Hot CF 스타 부문-이광수+홍인영 ▲Hot 클럽 뮤직 부문- 원더걸스 ‘소핫’ ▲Hot 드라마 스타 남자부문-이범수 ▲Hot 드라마 스타 여자부문-김민정 ▲Hot 패셔니스타 부문-류승범 ▲Hot 퍼포먼스 뮤지션-이효리 ▲Hot 코멘트 부문-크라운 제이 'A~' ▲Hot 버라이어티 스타 부문-유재석 ▲Hot 무비 스타 남자 부문-장근석 ▲Hot 라디오DJ 부문-강인&태연 '친한 친구'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