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일본은 한국야구의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소식을 부러움 섞인 시선으로 보도했다. 은 한국의 결승전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관심을 표시했다. 1회초 이승엽의 선제투런홈런 속보는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제목도 "올림픽 딴사람, 이승엽 선제 투런포"로 뽑아 해결사 이승엽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는 한국이 1점차로 앞선 9회 1사만루에서 포수 강민호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정대현이 구리엘을 병살로 처리하고 승리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선제투런홈런, 이용규의 추가점을 뽑는 2루타 등 수훈선수들도 소개했다. 는 교도통신의 현지보도를 인용, 한국이 3-2로 쿠바를 누르고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회 9전 전승을 올렸다고 짧막한 기사로 전했다. 대체적으로 토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단신성 기사로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반면 일본 언론들은 앞선 미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4-8로 패한 일본대표팀에 대한 비판성 기사들이 많았다. 선수들의 일체감과 의욕도 없었다며 팬들의 실망스러운 반응을 일제히 내보냈다. 한국의 금메달과 일본의 노메달에 더욱 침울해진 일본의 분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