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안드리 셰브첸코가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AC 밀란은 24일(한국시간) 새벽 클럽 홈페이지(www.acmilan.com)을 통해 셰브첸코의 복귀를 알렸다. AC 밀란은 첼시와 셰브첸코 복귀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그가 곧 메디컬 체크를 하기 위해 밀라노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금전적인 사항은 모두 비밀로 붙여졌다. 아르디라노 갈리아니 단장은 "셰브첸코가 내일 돌아온다. 그는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고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고 말했다. 갈리아니 단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클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던 선수가 다시 온다" 면서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와 나는 행복하다. 감독 역시 마찬가지이다. 팬들 역시 행복할 것이다" 고 즐거워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골든볼 수상자를 세 명이나 보유한 유일한 구단이 되었다" 면서 "나는 셰브첸코에게 지난 3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48번이나 얘기했다" 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갈리아니 단장은 "지난 2년간 셰브첸코는 밀란을 떠나있었던 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면서 "그는 경제적으로 희생을 감수했지만 중요한 것은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