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격 3관왕' 야스트렘스키, 심장 수술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8.08.24 07: 14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마지막 타격 3관왕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 칼 야스트렘스키(69)가 생사를 건 심상 수술 끝에 안정을 찾았다. 최근 가슴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뒤 수술을 해야 하다는 진단을 받은 야스트렘스키는 3차례에 걸친 심장동맥 우회 수술(Heart-bypass surgery)을 받은 뒤 정상 상태를 되찾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야스트렘스키는 '보스턴의 전설' 테드 윌리엄스의 뒤를 이은 빅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 윌리엄스의 자리인 펜웨이파크 그린몬스터 앞 좌익수를 1961년부터 83년까지 지킨 그는 23년 통산 타율 2할8푼5리 452홈런 3419안타 1844타점을 기록했다. 수비도 뛰어나 골드글러브를 7차례 수상했다. 특히 67년 시즌에는 전년도 9위팀 보스턴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는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던 시기여서 보스턴의 위업은 '불가능한 꿈'이라는 표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야스트렘스키는 그해에만 타율 3할2푼6리 44홈런 121타점으로 타격 3관왕을 달성하며 MVP를 수상했다. 그 뒤 40년간 이 같은 업적을 이룬 선수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야스트렘스키는 '마지막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로 야구사에 기록돼 있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그는 8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화려한 야구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 이후 공개 행사 참석을 기피하고 조용히 살아온 탓에 그의 소식은 한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수술로 야스트렘스키는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올림픽 금메달, 추신수도 기원했다. ▲ 박찬호 "모두가 한국 야구를 칭찬한다". ▲ '먹튀' 파바노, 복귀전 승리…BAL전 5이닝 3실점. ▲ 美 언론 "류현진은 올림픽 워크호스". ▲ MLB.com, "한국, 세계적 강호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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