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 준 역사적인 순간을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저녁 방송된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 한국-쿠바전을 안방에서 지켜본 가구 합산 시청률이 51.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에 이르렀다. 전체 가구의 절반이 야구 결승전을 보며 응원을 펼친 셈. 개별 방송사 시청률은 해박한 지식의 허구연 해설위원이 있는 MBC TV가 28.0%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어 KBS 2TV가 14.0%, SBS TV 9.4%(AGB닐슨의 분석 방식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발표됐음)를 기록했다. MBC 시청률은 나머지 두 방송사의 시청률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TV를 켠 가구 중에서 야구 중계를 본 가구 비율을 의미하는 점유율은 무려 74%에 달했다. 야구 결승전에 쏠린 관심은 23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도록 밀어 올렸다. 아마 최강 쿠바와 맞붙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국민적인 관심과 MBC로의 쏠림 현상이 빚어낸 진기록이다. 또한 MBC의 이 기록은 올림픽 기간 동안 집계된 전체 종목 시청률 중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1위는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사재혁의 28.5%(KBS 2TV)이고 2위는 배드민턴 혼합복식(이용대 이효정)이 금메달을 따던 순간(28.3%, MBC)이다. 100c@osen.co.kr ▲ 올림픽 야구 시청률 MBC 압승! 허구연&무한도전 효과?. ▲ ‘무한도전’과 여자 핸드볼, 최선이 최고를 만든다. ▲ 스포츠와 연예계 거리 좁힌 베이징 올림픽. ▲ '무패의 한국야구…결속력의 금메달' 日언론. ▲ 美 언론 "류현진은 올림픽 워크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