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천희, 두 29살 동갑내기 스타가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들게 생겼다.
이효리, 이천희는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지었다. 문제를 맞히지 못한 이천희가 아침 식사 당번이 됐고 이효리는 "도와주겠다"고 나섰다가 정말 이천희와 함께 아침 식사를 짓게 됐다.
이들이 선택한 아침 메뉴는 잔치국수. 메뉴 정하기 부터 지단을 만드는 것까지 이 둘은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했다. 늘 김계모 김수로에게 구박을 당하며 아무말도 못하던 이천희는 이효리에게는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 이효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전날 이천희의 단점으로 '띨띨하다'고 적은 이효리였다.
이천희는 "너가 좀 나한테 된다. 내가 당하는 것 같아? 내가 참는 거지…"라며 김계모 앞에서는 좀처럼 하기 힘들 것 같은 거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이천희의 말에 이효리도 "내가 왠지 길들여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천희는 이효리 앞에서 무거운 상을 한번에 번쩍 드는가 하면 미스 복숭아 선발대회에서도 취미, 특기에 각각 '구박받기' '띨띨하기'라고 이효리가 말해 준 그대로 말했다.
이렇게 티격태격하며 아침상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패밀리는 아침밥이 정말 맛있다며 이효리-이천희 커플이 계속해서 아침을 하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효리야 잘 먹었어!"라며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천희. 이들의 티격태격 '가족 되기' 이야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으며 웃음을 유발하는 한 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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