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뉴 역전골' 울산, 전북 잡고 4위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8.08.24 20: 54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울산은 24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울산은 4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다. 전북은 공격에 힘을 실었으나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울산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전북으로서는 전반 5분과 20분 각각 신광훈과 김형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35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가슴으로 잡은 후 오버헤드킥을 연결했지만 이 역시 상대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후반 들어 전북의 첫 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3분 울산 문전서 상대 크로스를 잡은 현영민이 백패스했고 이것을 김영광이 손으로 잡았다. 주심은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골에어리어 선상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은 전북은 조재진이 밀어주고 김형범이 오른발 강슛을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김형범은 코너플래그를 뽑아 '야구 세리머니'를 펼치다 주심에게 경고를 받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울산은 후반 16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현영민이 올린 짧은 코너킥을 알미르가 잘라먹는 헤딩슛으로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왼쪽을 찌른 것.
기세가 오른 울산은 한 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21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진호가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것을 루이지뉴가 잡아 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루이스를 빼고 온병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계속 공세를 펼친 전북은 온병훈의 논스톱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에 그치고 몸을 날리는 울산 수비진들의 투혼을 뚫지 못해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25점으로 4위로 도약했다.
■ 24일 전적
전주
전북 현대 1(0-0 1-2)2 울산
△ 득점 = 김형범(후3, 전북) 알미르(후16) 루이지뉴(후21, 이상 울산)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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