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과 투혼으로 승리했다'. 김정남 울산 감독이 승리의 원동력을 정신력과 투혼에서 찾았다.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김 감독은 24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16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서 흐뭇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정신력을 발휘했다" 며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고 말했다. 후반 초반 실점에 대해 김 감독은 "의외의 상황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실점이었는데 위축될 뻔했지만 동점골로 반격에 나섰고 역전골을 넣으며 끝마쳤다" 고 의외의 실점을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합력해서 골을 넣었는데 두 골 모두 근래에 우리가 넣을 골 중 가장 멋있는 골이었다" 고 기뻐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서 이날 이상돈마저 인대를 다쳐 나간 것에 대해 "최소 한 달 정도는 가야 할 것 같다" 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주중 컵대회와 주말 K리그를 치르면 열흘 정도 쉰다. 그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우성용이 가세하는 9월 초나 중순이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