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왕리홍과 올림픽 폐막식 등장...'베이징 베이징 사랑해 베이징' 열창
OSEN 기자
발행 2008.08.24 22: 48

가수 겸 연기자 비(26, 본명 정지훈)가 기대대로 한국 대표로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섰다. 비는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올림픽 주 경기장 냐오차오에서 열린 폐막식 무대에서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만의 왕리홍(王力宏), 홍콩의 천후이린(陳慧琳), 중국의 한쉬에(韓雪)와 함께 아시아 국가의 화합을 주제로 '베이징 베이징, 사랑해 베이징'을 열창했다. 오후 10시 30분께 제 3부에 말끔하게 빗어넘긴 머리에 하늘색 셔츠, 흰 조끼, 운동화를 신고 등장한 비는 '베이징 베이징, 사랑해 베이징'을 다른 아시아 스타들과 함께 밝고 힘차게 부르며 올림픽의 흥겨움을 더했다. 비와 아시아 스타들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축제 분위기는 한껏 고조 됐다. 특히 비는 올림픽의 분위기를 온 몸으로 느끼려는 듯 그 어느 때보다 밝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폐막식에는 비 외에도 스페인의 국보급 성악가 플리시도 도밍고와 중국의 국민가수 송주잉이 '사랑의 불꽃'을 함께 불렀다. 성룡, 유덕화, 사정봉도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 레오나 루이스, 지미 페이지도 등장해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이번 올림픽 개, 폐막식의 총감독 장이머우는 '광란과 열정'이라는 주제 아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이며 지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지난 8일 개막해 땀과 열정으로 빛났던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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