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33), 레오나 루이스(23), 지미 페이지(64)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베컴, 레오나 루이스, 지미 페이지는 24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중국 올림픽 주 경기장 냐오차오에서 열린 폐막식 무대에 참석해 전세계인에게 초대장을 뿌렸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홍보 공연을 위해 영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2층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베이징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런던 2012번 버스였다.
레오나 루이스는 영국, 유럽, 미국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 영국 신세대 최고 인기가수이고 지미 페이지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로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다. 지미 페이지는 기타를 연주하고 레오나 루이스는 노래를 불렀다. 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영국을 대표하는 9세 소녀로부터 축구공을 건네 받아 자원봉사들을 향해 힘차게 킥을 했다.
다음 2012년 올림픽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
한편, 올림픽 개, 폐막식의 총감독 장이머우는 '광란과 열정'이라는 주제 아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이며 지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성화가 꺼지고 경기장 한 가운데는 인간이 만든 추억의 탑이 등장해 전 세계인의 가슴에 감동을 안겼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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