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기지개를 켠 프로리그서 박주영 기성용(이상 FC 서울) 등 올림픽대표팀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23일 삼성 하우젠 K-리그 16라운드 대구 FC와 서울의 대구 경기서 박주영은 골을 터트리기 위해 부지런GL 움직였고 결국 기성용의 결승골을 도왔다. 카메룬과 2008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TJ 프리킥으로 골맛을 본 박주영은 재개된 프로리그서도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슛이 골키퍼에 번번이 막혔지만 4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했을 만큼 정확한 슈팅력을 선보이며 끝내 골까지 기록했다. 기성용의 프로 데뷔골이라 더욱 뜻 깊었다. 대구에서는 올림픽대표팀에서 박주영과 투톱을 이뤘던 이근호가 장남석, 에닝요와 함께 서울을 상대하며 방학을 마친 K-리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원 삼성의 백지훈도 23일 경남과 원정경기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수원은 백지훈의 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긴 강력한 추격자 성남 일화와 승점 차이를 5로 벌릴 수 있었다. 메달을 노렸던 올림픽대표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조 3위가 돼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은 그 아픔을 빨리 씻기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