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ETPFEST, MBC 통해 26일 방송
OSEN 기자
발행 2008.08.25 08: 15

서태지(36)가 개최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며 글로벌 도심형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ETPFEST가 26일 MBC를 통해 방송 된다. ETPFEST 2008은 서태지 컴백 무대임과 동시에 세계적인 거물급 가수 마릴린 맨슨, 더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등이 참여해 지난 8월 15일 잠실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 사운드, 조명 및 관객 동원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무대로 평가 받으며 전야제인 14일 1만명, 본 공연인 15일에는 3만 5000명으로 총 4만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4년만에 만나는 서태지를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2000여 명에 달하는 음악 팬들이 전날부터 공연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대를 위해 투입되는 장비만 8톤 트럭으로 150대가 수송되고 장비의 무게만 총 1200톤에 달하는 등 막대한 물량 장비의 동원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압도적이고 웅장한 스케일로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 이번 ETPFEST 무대는 총 길이 100m가 넘는 압도적인 무대 사이즈와 거대한 우주선 모양을 재현해 3만 5000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만큼 방송을 통해서 멋진 무대를 실감할 수 있다. 이미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는 무대의 디테일을 살펴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또 ETPFEST에서는 D&B 스피커가 사용 됐다. 이 스피커는 독일에서 제작돼 1-2년 전부터 해외 많은 록 페스티벌에서도 새롭게 채용해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로 공연 퀄리티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국내 록 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사용해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공연 방송에서 눈 여겨 볼 만한 또 다른 볼거리는 초호화 무빙 라이트를 이용한 조명이다. 서태지의 모든 공연은 물론, 서태지가 기획한 ETPFEST 또한 무빙 라이트만 200대 이상 달하는 화려한 조명 효과를 통해 공연의 감동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던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TPFEST의 첫째 날인 8월 14일 잠실야구장 앞 광장 파크 스테이지에서는 신이치 오사와(몬도 그로소),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에픽하이 등을 포함한 10팀, 8월 15일 잠실야구장 스테이디움 스테이지에서는 마릴린 맨슨, 데스 캡 포 큐티, 몽키 매직, 맥시멈 더 호르몬, 디아블로 등 11팀이 공연을 했다. 방송을 통해서는 15일 공연의 11팀 중 서태지, 더유즈드, 드래곤 애쉬, 피아 등의 공연 모습이 펼쳐진다. happ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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