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제패' 프로야구, 후반기 '진기록'에 더 뜨거워진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5 08: 56

7월 31일까지 전체 일정의 76%를 소화하고 휴식에 들어갔던 2008 삼성PAVV 프로야구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로 한층 고조된 분위기 속에 8월 26일(화) 부터 남은 121경기의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후반기는 치열한 '4강 싸움'과 함께 베테랑 스타들의 각종 기록이 쏟아질 태세여서 더욱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달성이 예상되는 기록은 SK 사이드암 투수 조웅천(37)의 개인통산 800경기 출장이다. 인천의 프랜차이즈 스타 조웅천은 지난해 사상 첫 700경기출장을 달성한 이후, 올해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기록 행진을 이어가 단 한번만 마운드에 등판하면 800경기출장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하여 13년 연속 50경기 출장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승-2,000탈삼진' 대기록의 주인공 한화 좌완 투수 송진우(42)는 또 하나의 신기록 3,000이닝 투구에 도전한다. 현재 기록 2,974 1/3이닝으로 남은 이닝 수는 25 2/3. 올시즌 한 경기 평균 5 2/3이닝을 던지고 있어 후반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자 부문 기록신화에는 양준혁(39)가 있다. 삼성 양준혁은 현재 개인 통산 337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통산 홈런 1위 기록인 장종훈(前 한화) 선수의 340홈런에 근접해 4개만 추가하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후반기 타격감이 살아나 통산 홈런 신기록과 더불어 1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및 세자릿수 안타도 연이어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프로야구사에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라는 값진 기록을 선사한 우리히어로즈의 선봉장 전준호(39)도 후반기 기록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준혁에 이어 통산 2번째 2,000안타에 9개만을 남겨두고 있고, 2개의 3루타를 추가하면 프로야구 27년간 아무도 밟지 못한 100. 3루타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한편 전반기 내내 SK의 1위 독주를 이끈 김성근 감독은 현재 통산 994승을 거둬 김응용(前 삼성)감독에 이어 통산 2번째로 1,0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팬들의 적극적인 야구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으로 372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후반기는 가을잔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다툼과 함께 각종 개인 타이틀에서 신예선수와 노장선수, 국내선수와 용병선수 간 맞대결 등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sun@osen.co.kr 송진우-전준호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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