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오범석, 7분간 맞대결...제니트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8.08.25 09: 12

러시아리그 한국 선수 맞대결에서 김동진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진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밤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를 상대로 후반 38분 교체 투입되어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으로 그동안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던 김동진은 왼쪽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해 사마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오범석과 7분간 맞대결을 벌였다.
제니트의 이호는 이날 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반면 오범석은 팀이 패했지만 90분 풀타임 출전으로 위상을 확인시켰다.
제니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6분 파벨 포그레베냑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콘스탄틴 자이랴노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후반 30분 포그레베냑의 페널티킥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제니트는 7승 7무 5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6위를 지켰으며 사마라는 6승 9무 4패 승점 27점으로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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