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올림픽 수혜자 될까, 피해자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8.08.25 09: 16

24일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림과 함께 25일부터 드라마 3파전이 다시 고개를 든다.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식객’이 올림픽 폐막의 뒷심을 끝까지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에 눈길을 모은다.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 시작되는 경쟁작들의 공세에 엉뚱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결방되거나 뒤늦게 편성되곤 했다. 하지만 올림픽 폐막과 함께 25일부터 정규 편성되면서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들이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 더군다나 MBC는 25일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내보낼 예정이다. 송승헌과 연정훈이 제대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시대극이다. MBC로서는 올림픽 특집으로 결방돼 맥이 끊어진 '식객'을 ‘에덴의 동쪽’으로 누르겠다는 심산이다. 여기에 KBS 2TV는 로맨틱 코미디 ‘연애결혼’을 방송한다. 김민희가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드라마로 재혼 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인 이강헌(김민희 분)과 연예인전문로펌의 능력있는 이혼 변호사 박현수(김지훈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6월 첫 방송 이후 줄곧 20% 전후의 시청률로 월화극 선두자리를 지켰던 SBS 드라마 ‘식객’이 경쟁 드라마의 공세와 올림픽 공복 사이에서 다시 한번 시청률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아니면 맥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지 귀추가 주목된다. y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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