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일부러 방송사고 낸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5 09: 39

MBC '놀러와'의 '원조 아이돌 특집- 왕들의 귀환 제 1탄' 편에 출연한 가수 문희준(30)이 H.O.T. 시절 헤어스타일 규제에 반항해 방송사고를 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문희준, 은지원, 유진, 옥주현, 김동완, 손호영 등은 당시 헤어스타일 규제에 관해 이야기하며 “지금은 말도 안 되지만 그때는 염색도 액세서리도 금지했다”며 “조금이라도 머리색이 밝으면 스프레이와 흑채로 머리를 까맣게 해야 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에 문희준은 “머리를 가리려 두건을 쓰고도 규제가 너무 싫어 일부러 뒷머리를 많이 부풀려 조금이라도 더 보이게 했다”며 “한번은 일부러 두건을 살짝 묶고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다 실수로 두건이 풀어진 것처럼 보이게 한 적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건 풀린 머리가 10초 정도 화면에 나오고 그 후에는 계속 방청객 화면만 나왔다”며 “그 뒤로 그 방송사에 출연정지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옥주현 역시 “나도 검은 머리가 정말 안 어울리는데 조금이라도 자연 갈색으로 염색하면 스프레이를 뿌리라고 지적을 당하곤 했다”며 “야외에서 비라도 오는 날이면 얼굴에서 검정 물이 주루륵 흐르곤 했다”고 웃지 못 할 일화를 공개했다. 이들은 당시에는 밝힐 수 없던 각 그룹의 비화, 멤버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감회에 젖었고 특히 그 시절 히트곡에 맞춰 춤을 선보여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원조 아이돌 스타들의 폭풍 같은 폭로전 제 1탄 은 25일 밤 11시 15분 '놀러와'를 통해 공개된다. hellow0827@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