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강지은, 故 이언 방송 관련 실수 공식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8.08.25 10: 51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 생방송 도중 故 이언의 사망 소식을 전하다 웃음을 터뜨리는 방송 사고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이선영 아나운서와 강지은 리포터가 공식 사과했다. ‘연예가중계’의 MC를 맡고 있는 이선영 아나운서는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아나운서는 “故 이언 씨의 명복을 빕니다”며 “이언 시의 사망 소식과 올림픽 관련 소식이 함께 나가며 물의를 빚게 된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소식에 흥겨워하는 모습만 부각이 되고, 거기에 리포터의 의도하지 않았던 생방송 중의 사고로 많은 분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늘 진지하게 고민하며 더 나은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 사고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리포터 강지은은 25일 ‘연예가중계’의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녀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 생방송이라 더 긴장하고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려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순간 말이 꼬이고 실수를 해 저도 모르게 큰 실수를 해버렸습니다”며 “실수 후 바로 사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이언 씨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전했다. 23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21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이언의 소식을 전하던 중 리포터 강지은이 발음 실수를 했고, 이에 놀란 리포터가 당황한 듯 웃음을 짓는 표정이 방송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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