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서태지(36)가 하반기 공연계에 단비를 내리고 있다. 7월 29일 새 앨범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태지는 지난 8월 15일 ETPFEST를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전국투어’-‘월드투어’를 잇는 초대형 콘서트 계획을 갖고 있어 그의 하반기 행보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서태지는 8월 15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록페스티발인 ETPF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9월 27일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인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를 펼친 후 연말께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팬들을 가깝게 찾아갈 계획이다. 또 향후 월드투어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국내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서태지를 주목한다. 그 중에 9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초대형 무대로 펼쳐질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서태지의 이번 8집 활동 중에서 최고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공연계는 물론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 활동의 최고 분수령이 될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이번 4회 ETPFEST가 국제적인 규모의 도심형 록페스티발로 거듭나면서 세계적인 록페스티발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서태지가 데뷔 16년만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새로운 시도에 대한 도전이 흔들림 없이 계속됨을 확인 시켜주고 있다. 기존에 있어 왔던 서태지의 공연과는 확연한 차이를 줘 그의 음악적 실험이 가장 돋보이게 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지는 서태지 심포니 공연 이후 ‘아트모스 파트 모아이’(Atomos Part Moai)에 이은 신보를 내고 전국 투어를 할 계획이다. ETP가 화려한 오프닝이었다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서태지의 8집 활동의 하나의 쉼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기폭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서태지 8집 활동의 최고 분수령이 돼 그의 공연 역사상 최고로 기억될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서태지 심포니의 음악감독을 맡은 톨가 카쉬프는 이달 초 한국 방문했을 당시 “다른 패러다임에 있는 음악들의 조합과 서태지 음악의 하모니에 주안점을 뒀다. 서태지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상상할 수 없던 새로움을 만들어 내고 싶다. 이번 공연은 서태지의 음악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서태지 음악이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 소수의 음악 팬들과 마니아들과 소통해왔다면 이번 공연은 장르와 세대의 틈을 클래식으로 봉합해내 대중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일반 대중들도 그의 음악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 예매랭킹1위, 이슈 검색어 ‘서태지 심포니’‘서태지 매진’ 이처럼 서태지 심포니는 서태지의 컴백과 더불어 2008년 최고의 이슈로 떠오르며 하반기 개최 될 많은 공연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일 1차 티켓 예매 분 8000석을 매진시켜 단숨에 옥션티켓 주간 예매 랭킹 1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에 ‘서태지 심포니’‘서태지 매진’ 등의 키워드를 실시간 이슈 검색어 순위에 오르게 해 서태지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2차 티켓 예매 또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한국 공연계의 터닝포인트 90년대 서태지가 가요계에 새로운 장르를 도입하고 마니아 문화를 형성해 한국 가요계의 발전 포인트를 제공해 줬다면 이번에는 대중 가수 공연계의 터닝포인트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제까지 콘서트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팬들과 모여 하나의 축제를 여는 것이었다면 이번 서태지 심포니는 색다른 시도로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을 시도하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태지 공연이 긍정적인 영향으로 한국 공연계에 또 다른 발전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