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문소리(34)가 “신입사원 같은 심정으로 모든 걸 천천히 배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MBC 50부작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정세호 연출, 이정선 극본)에서 집안의 맏딸 이황 역을 맡았다. 지난해 가을 ‘태왕사신기’를 통해 드라마에 처음으로 진출했지만 사전 제작드라마였던 까닭에 본인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드라마 현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소리는 “50부작 드라마면 거의 6개월 동안 촬영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요즘 거의 일산 MBC 제작센터로 매일매일 출근하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연기도 경험해 보고 싶었고 과연 쪽대본이라는 것의 무서움을 직접 맛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나오다 보니 MBC 제작센터가 마치 무슨 근무지처럼 느껴진다”며 “신입사원 같은 심정으로 모든 걸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재혼가정 삼남매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부모와 자식,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내 인생의 황.금.기’는 오는 30일 밤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