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 고양시청)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미란은 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만족하지 않는다. 4년은 짧은 시간이다. 우리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2012년 런던올림픽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미란이 운동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본인 스스로 운동에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과학의 도움을 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운 장미란은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을 새로 배웠다. 동작을 분석하면서 알고 하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컸다"며 "운동 역학뿐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불안할 때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미란은 오는 2009년 11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해 "어떤 기록을 내겠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무제한급의 모든 선수들이 내 기록을 깨기 위해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나 또한 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