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근(46) 유도대표팀 감독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병근 감독은 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국민 앞에서 최소한 두 개의 금메달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에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안병근 감독이 두 개의 금메달을 자신했던 것은 우리 선수들이 60kg, 66kg, 74kg 등 경량급에서 세계선수권을 제패했기 때문이다. 그는 "최민호 선수가 시원스레 잘해줬지만 악재가 너무 많았다"며 "왕기춘 선수의 부상 그리고 김재범 선수가 몸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안병근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한국 유도는 선수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도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