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킬러' 김광현, "그들의 커다란 야구 시장이 부럽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5 17: 40

"일본 야구의 풍부한 선수 자원과 수준급 인프라 등이 부러웠다" 두 번의 일본전서 쾌투를 선보이며 '21세기 형 일본 킬러'로 거듭난 김광현(20. SK)이 일본 야구에 대한 부러움을 표시했다. 22일 일본과의 준결승서 8이닝 2실점 선발승을 거두며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된 김광현은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느 팀을 상대하던지 모두 자신있었다. 공교롭게도 일본과 두 경기를 갖게 되었을 뿐"이라며 "성인 대표팀 멤버로 국제대회에 나가 많은 것을 경험했다. 2009년 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열리면 무조건 나가고 싶다"라는 말로 큰 기쁨을 표시했다. 지난해 소속팀 SK의 페넌트레이스-한국 시리즈 통합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중 어느 쪽이 더 기분 좋은지에 대해 묻자 그는 "둘다 기분이 좋다. 어느 하나를 손꼽을 수 없을 정도"라며 2년 연속 우승을 경험한 데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광현은 자신이 무너뜨린 일본 야구에 대해 "일본 야구가 부럽다. 상대적으로 많은 프로 선수들 속에서 대표팀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나 구장 등 인프라면에서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한국 프로야구도 일본처럼 큰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베이징 올림픽대표 선수단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야구 대표팀 김광현이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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