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김민희(26)가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25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결혼’(인은아 극본, 김형석 연출)이 첫 방송됐다. ‘연애결혼’은 커플 전문 매니저 이강현(김민희 분)과 이혼 전문 변호사 박현수(김지훈 분)의 좌충우돌 사랑을 다룬 로맨틱 드라마. 극 초반 김민희는 사법연수원생의 연하 남자친구를 두며 연애에서도 잘나가는 자신만만하고 상큼 발랄한 이강현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강현은 잘나가는 커플 매니저로 회사 내에서도 높은 커플 성공률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한다. 김민희는 우쭐한 모습에 솔직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강현은 한 순간에 직장도 남자 친구도 다 잃는다. 5년 동원 키운(?) 남자친구는 강현을 떠나겠다고 이별을 선포하고 직장에서도 사기꾼 남자 고객으로 회사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쫓겨났다. 김민희는 퇴사하기 직전 직원들 앞에서 “이 직업만이 천직입니다. 여러분!”이라고 퇴사 연설을 의미심장하게 해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음 편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로 100%의 승률을 자랑하는 박현수(김지훈 분)와 이강현의 좌충우돌 연애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해로 시작된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서서히 인식하게 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