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좌완 과르다도 재영입 '불펜 강화'
OSEN 기자
발행 2008.08.26 05: 38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때 팀의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한 에디 과르다도(38)를 재영입했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우완 마크 햄버거(21)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는 대신 과르다도를 받아들이는 1-1 트레이드를 실시, 불펜을 보강했다. 과르다도는 데뷔 첫 해인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미네소타 투수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2002∼2003년에는 마무리를 맡아 각각 45, 41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 시애틀로 이적한 그는 신시내티를 거쳐 올 시즌 텍사스에서 활약했다. 올해 55경기(49⅓이닝)에 등판, 3승3패 4세이브 방어율 3.65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16년 통산 성적은 44승 58패 187세이브 방어율 4.28. 좌완 과르다도는 왼손타자에게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2푼에 달해 미네소타 구원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과르다도를 마무리 조 네이선 앞선 8회에 기용하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미네소타는 지난해 지구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 에이스 요한 산타나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하고도 지구 우승을 노릴 만큼 강호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다. 이날 현재 지구 1위 화이트삭스에 불과 0.5경기차, 와일드카드 선두 보스턴에는 1경기차 뒤져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텍사스로 이적한 햄버거는 올 시즌 애플래치언리그(루키레벨) '올해의 소방수'로 선정된 재목이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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