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장원준, 후반기 '원투펀치'로 뜬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6 07: 41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과 좌완 선발 장원준(23)이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원투 펀치로 나선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남은 32경기에서 손민한과 장원준을 1, 2선발로 내세우고 송승준(28), 조정훈(23), 이용훈(31)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이라며 "특히 손민한과 장원준의 등판 간격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오른손 선발로 손꼽히는 손민한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한 차례 완투승을 포함 8승 3패(방어율 2.40)를 거뒀다. 전반기 마지막 5경기서 1승 2패에 그쳤으나 2.18의 방어율에서 알 수 있듯 안정감은 단연 돋보인다. 손민한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해마다 두 자리 승수를 거둘 재목으로 평가받았지만 들쭉날쭉한 투구 탓에 단 한 번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던 장원준은 올 시즌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 코치의 집중 조련 속에 눈에 띄게 좋아졌다. 장원준은 자신감을 되찾으며 전반기에만 9승(7패)을 거둬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8승)을 뛰어 넘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장원준의 2선발 승격에 대해 "장원준이 전반기에 아주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해줄 거 다 해줬다"고 추켜 세운 뒤 "선발진 가운데 두 번째로 뛰어난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의 신(新) 원투 펀치 손민한-장원준이 전반기에 보여줬던 위력적인 투구로 롯데의 4강 진출을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손민한-장원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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