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김혜성(20)이 KBS 대하사극 ‘바람의 나라’를 통해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바람의 나라’는 만화가 김진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대하 서사 드라마로 주몽의 손자이자 중국 한무제를 패퇴시킨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람의 나라’에서 김혜성은 유리왕의 넷째 아들 여진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권력에 욕심이 없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왕자 여진은 예술적 재능이 남달라 유리왕의 총애를 받는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무휼이 갑작스레 나타나 자신과 왕권 경쟁을 하게 되면서 왕족으로서의 갈등을 겪게 된다. 왕의 자리도, 화려한 생활도 원하지 않았던 여진은 늘 평범한 사랑을 꿈꾸지만 이로 인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데뷔 이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김혜성은 “연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시대극이나 사극 연기를 꿈꾸게 된다. 현대극과는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고, 역사 속의 인물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올 가을 드라마 컴백에 이어 자신이 주연한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개봉도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