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달나도’ 은수와 헷갈려”
OSEN 기자
발행 2008.08.26 10: 24

배우 최강희(31)가 SBS ‘달콤한 나의 도시’ 의 극중 은수 역에서 헤어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 놓았다. 드라마가 종영한지 오래지만 사실 아직도 헷갈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강희는 최근 '싱글즈' 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달콤한 나의 도시’는 지금까지 작품 중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었고. 가장 촬영신도 많은 드라마였다”며 “거의 매일을 촬영에 매달리다 보니 나랑 은수랑 헷갈렸다”며 “영수와 벚꽃아래를 걸으면서 처음으로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는데 꼭 내가 연애를 하는 것처럼 설레었다”고 말했다. 최강희라면 극중 영수(이선균 분)와 태오(지현우 분) 중 누구를 선택하겠다는 질문에는 “당연히 영수”라고도 덧붙였다. 그녀는 “천천히 빠져드는 사랑이 좋다. 천천히 설레고, 천천히 사랑으로 가는 그 동안이 몹시 행복하다”며 “그리고 무언가 지독하게 결함이 있어서 내가 채워줄 부분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 이후 달라진 점으로는 하이힐과 미니스커트에 적응이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강희는 주위 사람들이 자신이 4차원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며 “사실 내 주위에는 나보다 특이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최강희는 “독특하다고 봐주는 것은 좋은데, 그걸 콘셉트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앞으로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 동안 써놓은 글로 책을 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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