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동진, 29일 슈퍼컵서 맞대결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8.08.26 10: 56

유럽 양대 클럽대항전 챔피언끼리 격돌하는 무대서 한국인 맞대결이 이뤄질까.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포츠머스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 결장한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30일 새벽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니트(러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제니트에 김동진(26)과 이호(24)가 소속돼 있어 한국 선수들이 슈퍼컵서 맞대결을 펼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대표팀서 와일드카드로 활약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간 김동진(26,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우 지난 24일 크릴리아 소베토프 사마라와 경기 후반 37분 교체 출전해 오범석(24)과 8분 여간 맞대결을 펼친 바 있어 슈퍼컵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9개월 간 재활에 전념했지만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봤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몸상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이번 주 내내 1군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그의 출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박지성은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있었던 팀 공개 훈련에 참가해 웨인 루니 등 동료들과 발을 맞추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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