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개인 통산 100승 달성…삼성, 히어로즈꺾고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8.26 21: 20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이상목(37)이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상목은 2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9번째 도전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선발 이상목의 호투와 채태인-박석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6연승. 0-0으로 맞선 삼성의 3회초 공격. 선두 타자 채태인이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과의 대결에서 오른쪽 펜스를 넘는 솔로 홈런(비거리 105m)을 터트리며 승리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현재윤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박진만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상승세가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박한이-조동찬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득점 찬스서 양준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2-0으로 앞선 5회 삼성은 박진만의 좌전 안타,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석민이 마일영과 마일영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좌월 3점 아치(비거리 115m)를 터트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5회 2사 후 권도영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강정호가 몸에 맞은 볼로 출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히어로즈는 강귀태의 2타점 2루타로 2-5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3루서 김일경 타석 때 대타로 나선 강병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히어로즈는 8회 2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송지만이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곱씹었다. 선발 마일영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정호는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2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톱타자 전준호는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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