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FC서울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대구FC가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전과 삼성하우젠컵대회 8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대구는 올 시즌 대전과의 대결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 설욕전의 공격 선봉에는 삼바 투톱이 책임진다. 최근 컵대회 3경기에서 5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닝요와 지난 서울전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인 지오바니가 주인공. 이들의 활약 여부는 이번 경기의 승부는 물론 향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김길식, 권집, 김정훈을 영입, 성공적인 후기리그 전력보강을 마친 만큼 그에 따른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는 이번 홈경기를 '북구 달서구민의 날'로 지정해 북구민과 달서구민을 무료로 초대한다. '수성․ 동구민의 날'에서 관심을 모았던 구청간의 페널티킥 맞대결이 이번에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