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이 투입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 운명의 엇갈림 등이 소개되면서 흥미를 더했으며 송승헌, 연정훈, 조민기, 이미숙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1회에서는 국내 굴지의 태성그룹 사위인 신태환(조민기)이 전국 탄광노조를 주도하며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엘리트 광부 이기철(이종원)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게 되고, 태백병원의 간호사 미애(신은정)를 유린하다가 생긴 아이를 뱃속에서 꺼내 죽여 버린 후 그녀를 쓰레기처럼 내던져 버리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후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이기철의 아내 춘희(이미숙)와 신태환의 아내 오윤희(나현희)가 아들을 낳자 신태환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미애는 몰래 두 아이를 바꾸어버리며 끝을 맺었다. 1회에 이어 방송된 2회에서는 신태환이 화약폭발사고를 가장해 이기철을 죽이고 신태환의 음모를 우연히 듣게 된 동철(신동우,송승헌)이 아버지의 사고를 목격하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한 여인의 복수로 두 아이의 운명이 엇갈리게 되는 극적인 장면과 함께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이 소개돼 흥미를 더했으며 초반 등장했던 송승헌을 비롯해 조민기, 이미숙, 이종원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극의 몰입을 극대화시켰다. 또 60억을 투자해 만든 6000평 규모의 세트장은 1960년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교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