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연속 방송된 MBC ‘에덴의 동쪽’이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흥미를 보이는가 하면 시대극의 특성상 다소 고리타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6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신태환(조민기)을 향한 간호사 미애(신은정)의 복수로 두 아이의 운명이 엇갈리게 되는 과정과 함께 동철(신동우, 송승헌)의 아버지 기철(이종원)이 신태환의 음모로 억울하게 죽게 되는 기구한 사연이 그려졌다. 250억이 투입된 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에덴의 동쪽’은 조민기, 이미숙, 이종원 등 중견연기자들과 신동우 등 아역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시선을 끌었으며 두 갓난아이의 운명이 뒤바뀌게 되는 과정과 동철이 신태환에게 복수를 품게 되는 계기 등 극중 설정이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미숙 연기 정말 감동, 정말 잘하시네”, “조민기 악역 연기에 넋을 놓고 봤습니다”라며 이미숙, 조민기의 연기력을 칭찬했으며 “진짜 재미있다. 탄탄한 스토리, 연기자들 연기 다들 잘하시고 스토리가 정말 좋네요”, “‘이산’ 끝나고 두달간 드라마 안 보다가 볼만한 드라마를 찾은 듯 하네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전반적인 드라마의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의 특성상 다소 고리타분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 시청자들은 “연기는 좋은데 대사들이 좀 시대랑 많이 떨어지는 듯해서 지루하네요”, “시대극이니 만큼 진부하게 느껴지겠지만 젊은 연기자들이 출연하게 되면 나아질 거라 생각해요”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