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금메달까지 딸줄이야…"
OSEN 기자
발행 2008.08.27 05: 20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올림픽 금메달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시즌이 한창이지만 올림픽 소식에 관심을 보여온 추신수는 "쿠바까지 꺾고 금메달을 딸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한국이 아마야구 최강 쿠바와 접전 끝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사실은 미국에서도 적지 않은 회제가 되고 있다. 한국 출신 선수가 소속된 구단의 지역 언론은 선수들에게 소감을 묻느라 바쁘다. LA 언론들도 박찬호(35.LA 다저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전한 바 있다. 구단 차원에서 추신수를 올림픽에 보내려 했음을 알고 있는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이 가만 있을리 없다. 등 인디언스를 담당하는 언론들도 추신수에게 소감을 묻느라 바빴다. C.C. 사바티아 트레이드로 밀워키에서 확보한 유망주 맷 라포타가 미국 대표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추신수의 모국인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구단에서도 기쁜 일이다. 추신수는 "3위 이내에 입상해 최소 동메달은 딸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까지 얻었다니 정말로 대단한 성과다"고 말했다. 비록 자신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정근우 등 고교 친구들이 대표팀에 합류해 낯설지 않다. 미국과의 예선리그 당시에는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지켜볼 만큼 관심을 나타낸 추신수다. 비록 제도 탓에 올림픽 참가가 불발됐지만 추신수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태극 마크를 달 전망이다. 올림픽과 달리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회여서 참가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를 볼 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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