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슈퍼컵 우승 놓칠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7 08: 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슈퍼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UEFA컵 우승팀 제니트 상트 페레트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퍼거슨 감독은 슈퍼컵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김없이 나타내며 전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27일 AFP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뉴캐슬과 경기서 만족하지 못했지만 제대로 된 전력이 아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기세를 몰아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겹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의 우려처럼 공백을 메울 마땅한 자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울 선수를 찾지 못해 애타고 있는 상황.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슈퍼컵에 대해 월드컵과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승리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알다시피 우승팀들을 살펴보니 월드컵 우승과 같은 기쁨을 누리는 것 같다"며 "게리 네빌과 오웬 하그리브스 등 가용할 수 있는 선수를 모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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