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연기력 호평 속 무난한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8.08.27 08: 51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이 아역과 중견 배우들의 호연 속에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의 1회는 10.9%, 2회는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5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스페셜’이 7.1%를 기록한 것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2회 방송에서는 국내 굴지의 태성그룹 사위인 신태환(조민기 분)이 전국 탄광노조를 주도하며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엘리트 광부 이기철(이종원 분)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신태환은 태백병원의 간호사 미애(신은정 분)를 유린하다가 생긴 아이를 뱃속에서 꺼내 죽여 버린 후 그녀를 쓰레기처럼 내던져 버리는 등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후 신태환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미애는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이기철의 아내 춘희(이미숙 분)와 신태환의 아내 오윤희(나현희 분)가 아들을 낳자 몰래 두 아이를 바꾸어 버리며 두 아이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미숙과 조민기의 뛰어난 연기력에 드라마 속으로 푹 빠졌다’ ‘성인 연기자 못지 않게 아역들의 연기력이 훌륭하다’ ‘앞으로 전개될 인물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등 드라마의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식객’은 20.9%로 월화극의 독주 체제를 유지했고, 25일 첫 방송한 KBS 2TV ‘연애결혼’은 8.8%를 기록, ‘에덴의 동쪽’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월화극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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