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절대 악역에 도전한다. 문성은은 공포스릴러 ‘실종’(김성홍 감독, 활동사진 제작)에서 그 동안의 반듯한 이미지를 벗는다. 허름한 차림에 눈빛은 독한 살기가 어린 60대 촌부 판곤 역을 맡았다. 판곤은 인적이 드문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한다. 어느 날 마을에서 연쇄적으로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노모를 모시고 사는 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겉으로 보이는 평범함과는 달리 내면의 잔악무도함을 지닌 인물. '실종'의 홍보사 관계자는 “문성근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액션 연기는 물론 잔혹함을 내포한 표정 연기를 선보인다”며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묻어나는 섬뜩함까지 그야말로 절대 악이 무엇인지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종’은 미모의 배우지망생이던 여동생 현아(전세홍 분)가 세상에서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리자 언니 현정(추자현 분)이 홀로 동생을 찾아 나서고 그러던 중 외딴 마을에서 유력한 용의자 판곤(문성근 분)과 목숨을 걸고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올해 말 개봉 예정.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