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엄과 권위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가토 료조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커미셔너가 일본 차기 WBC 감독후보에 대해 위엄과 권위가 있는 인물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시노 센이치 베이징 올림픽 감독의 유임 분위기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에 따르면 가토 커미셔너가 내년 3월 열리는 WBC 감독직에 관련 호시노 감독의 부임설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WBC 대회는 메이저리거들도 참가한다. 선수들이 따를 수 있는 위광(위엄과 권위)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수순을 밟아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가토 총재는 지난 26일 일본대표팀 4위 성적에 관련 "최선의 선택을 해서 호시노감독에게 전권을 맡겼다. 모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일본의 힘이 국제무대에서 뒤떨어지거나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총평을 했다. 가토 커미셔너의 말은 듣기에 따라서는 호시노 감독을 그리 신뢰하지 않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야구계는 대표팀 귀국후 호시노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맡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WBC 감독은 오는 9월1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