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이상형은 김하늘…첫 키스는 고 3때”
OSEN 기자
발행 2008.08.27 11: 15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의 이상형이 공개됐다. 탤런트 김하늘이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와 부모과 출연, 베이징 올림픽 후일담이 방송됐다.
이날 이용대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김하늘이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며 “청순한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첫키스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님이 아시면 안되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라고 답했다.
이용대는 올림픽 결승전 당시 심경도 전했다. 그는 “실감도 안했다. 준결승을 어렵게 이겼기 때문에 결승전은 편하게 하자, 은메달에 만족하자는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효정 누나가 너무 잘해주었고 거기서 긴장이 풀린 나 또한 200%의 실력을 발휘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경기 징크스로 경기 도중 세리머니를 생각하지 않는 것과 바나나를 먹는 것, 왁스를 바르고 나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방송됐다. 이용대의 아버지는 “(용대가) 어릴 때 남들보다 뚱뚱했다. 살을 빼려고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하다보니까 소질이 있다고 해서 그 때부터 전문적인 선수가 됐다”고밝혔다.
태몽도 공개됐다. 이용대의 어머니는 “용대가 88년 올림픽 해에 태어났다. 생일도 음력으로 8월 1일생이다. 유달리 8자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도 태몽이 잊혀지지가 않는데 눈이 밥알처럼 많이 내렸다. 지금 생각하니까 그게 셔틀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대의 아버지는 아들이 이승기와 닮았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평소 이승기를 좋아해 아들과 비교된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같이 만나서 사진도 찍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용대는 “올림픽 전에도 닮았다고 그랬었다. 동료들도 올림픽 잘하면 비교될거다라고 했다"며 "막상 하니까 (정말로) 그렇게 됐다”며 웃음 지었다.
이날 이용대는 MC들의 부탁에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라니까’ 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용대는 마지막으로 “9월 초에 대회가 있어 준비해야 한다. 올해 말에 시간이 될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꿈이 있으니까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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