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모던보이’를 찍으면서 “철 좀 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모던보이’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느낌 소감을 털어놨다. 박해일은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먹어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영화를 하면서 책임이나 부담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을 하면서 철 좀 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제가 맡은 이해명은 사실 철없는 친구다. 그 역할과 제가 동일시 되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철 좀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박해일은 영화 ‘모던보이’에서 1930년대 독립이나 정치적인 암울한 상황과는 상관없이 오직 낭만의 화신으로 젊음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이해명 역을 맡았다. 시대적 상황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려고 했던 인물. ‘모던보이’(정지우 감독)는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이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같은 여인 조난실(김혜수)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 영화다. 10월 2일 개봉.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