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의 독일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프리드리히 샤펜 감독의 욕심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 프리드리히 샤펜 구단 입단이 확정 된 한국 남자배구의 차세대 '거포' 문성민(22, 경기대)이 오는 9월 4일 출국을 앞두고 27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V리그 출범 후 첫 번째 해외진출 선수가 된 문성민은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리그의 영입 의사를 확인한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하게 됐다. 문성민이 입단할 프리드리히샤펜은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남동부에 있는 인구 6만 명의 작은 항구도시. 지난 1981년 팀을 창단해 1987년부터 분데스리가에 참가하고 있는 프리드리히샤펜은 최근 10년간 10회 우승과 컵대회 10회 우승을 차지한 최정상급 팀. 또 지난 2007년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석권해 트리플을 달성하는 등 유럽무대에서도 강한 전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프리드리히샤펜을 이끌고 있는 스텔라인 모쿠레스쿠 감독은 현재 독일 대표팀의 사령탑. 최근 9년간 컵 대회 포함 리그 16회의 우승을 이끈 명장. 이번 문성민의 해외진출에는 모쿠레스쿠 감독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루스스스포츠 방석호 팀장은 "월드리그부터 꾸준히 지켜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전 보장을 비롯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