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연기를 할 수 있는 매 순간이 내 인생의 황금기”
OSEN 기자
발행 2008.08.27 17: 02

“방송이든, 무대든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27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 센터에서 열린 새 주말 연속극 ‘내 인생의 황금기’(이정선 극본, 정세호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신성록은 인생의 황금기가 언제인 것 같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기를 하는 매 순간이 황금기인 것 같다. 특히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 예전의 실수를 만회하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드라마에서 배려심이 전혀 없는 오만불손한 방송국 PD 고경우 역을 맡았다. 잘생긴 외모에 명석한 머리까지 갖췄지만 너무 잘난 탓에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인물로 신성록은 그 동안 보여왔던 다정하고 부드러운 모습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극 중 패션 감각이 뛰어난 PD로 분한 신성록은 “사실 방송국 PD들이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드라마에서는 뭔가 잘난 척을 해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작가님이 ‘옷 잘 입는 PD’로 설정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성록은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를 촬영할 때 이미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었다.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고, 감독님이나 작가님, 출연진 모두 호흡이 너무 좋아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하일색 박정금'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 인생의 황금기'는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를 집필한 이정선 작가와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갈등을 극복하며 더욱 단단해지는 가족의 사랑과 성장통을 황, 금, 기 세 남매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그린 드라마로 오는 30일 밤 7시 55분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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